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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내분비기관이지만, 우리 몸의 대사와 에너지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몸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각종 신체 기능이 느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피로감, 체중 증가, 무기력함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 혹시 나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자가 체크 리스트
다음 증상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최근 이유 없이 피로감이 계속된다
- 평소보다 쉽게 추위를 탐
- 체중이 늘었는데 식사량은 그대로
- 변비가 자주 생기고 배가 더부룩하다
-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졌다
-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탈모가 늘었다
- 우울감, 무기력, 집중력 저하가 있다
- 생리불순이나 불임이 생겼다
- 맥박이 느려지고, 손발이 차갑다
이 증상들은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어 대사 속도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전형적인 변화들입니다.
🩺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갑상선 기능 검사 항목)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내분비내과 등)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주요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 | 뇌하수체가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 수치 ↑면 갑상선 기능이 떨어졌다는 뜻 |
Free T4 | 혈액 내 유리형 T4 호르몬. 주요 갑상선 기능 지표 |
T3 / Free T3 | 대사 조절에 직접 관여하는 활성 호르몬. 말기에는 수치가 떨어짐 |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 (TPOAb 등) |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 등) 감별 시 필요 |
✅ TSH↑, Free T4↓ 조합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됩니다.
경우에 따라 초음파 검사로 갑상선 조직의 이상(결절, 염증 등)을 함께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위한 식사 관리법
약물치료(레보티록신 등)가 병행되더라도, 음식 섭취와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식사 원칙을 지켜보세요.
1. 충분한 단백질 섭취
- 대사율 유지와 근육량 보호에 필요
- 생선, 달걀, 두부, 닭가슴살 등 단백질 식품을 매 끼 포함
2. 요오드는 과유불급
-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수지만, 과잉 섭취 시 오히려 기능을 방해할 수 있음
- 김, 미역, 다시마는 주 2~3회 소량 권장
3. 셀레늄, 아연, 철분 섭취 고려
- 갑상선 호르몬 활성화와 면역 조절에 관여
- 대표 식품: 브라질너트(셀레늄), 굴·견과류(아연), 붉은 육류·시금치(철분)
4. 과도한 당류/정제 탄수화물 피하기
- 피로를 악화시키고 체중 증가 유도
- 대신 현미, 귀리 등 복합 탄수화물 위주 식사
5.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식품
콩, 두유,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특히 생으로) | 고이트로겐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 생성 방해 가능성 있음 → 익혀 먹는 건 괜찮음 |
🧘🏻♀️ 그 외 생활 관리 팁
- 충분한 수면 확보 (7~8시간)
- 스트레스 완화: 요가, 산책, 명상 등 활용
- 운동은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유산소+근력 운동 병행
- 약 복용 중이라면: 공복 상태에서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 칼슘/철분제는 4시간 이상 간격 두기
📝 마무리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다양하고 애매해서 놓치기 쉽습니다.
무기력, 추위 민감, 탈모 등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조기 진단과 함께 올바른 식사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지속적인 건강 회복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 Tip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 이상이 나왔다면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건강의 첫걸음입니다.